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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1.9 서울시립대 1차 광탈.. 불합격 이유만 알고싶습니다
작성자 : 마산사람다른 글 더 보기	1901 23/11/18
1학년 1학기 2.3 / 2학기 1.6/ 2학년1학기2.0 / 2학기1.7 / 3학년1학기 3.0 / 생기부는 공동교육과정도 성실하게 수행했고 컨설턴트 분들이 보시고 칭찬하시는 분은 계셨지만 나쁘다고 하시는 분은 안 계셨는데,,, 그래서 서울시립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 지원했습니다. 11월 16일에 수능 치고 믿었던 생명과학에서 미끄러지면서 3합8 + 한국사 4이내를 미충족하게 되어 우울해 하고 있다가, 남은 면접이라도(서울시립대, 경희대 면접) 잘 보자는 마인드로 마음을 추스렸는데, 오전 1시 50분, 그러니까 자기 전에 오늘(11월 17일) 시립대 1차 발표를 몇 시에 하는지 알고 싶어서 입학처 들어가 보니까 그냥 1차 합격자 발표가 나 있길래 수험번호 치고 확인해 보니 당연히 1차는 합격할 줄 알았는데 불합격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버지께 죄송했어요. 시립대랑 경희대 면접 준비한다고 비싼 돈 들여서 면접학원 끊어 놓고 서울 올라가서 면접 보니까 미리 서울에 숙소 다 잡아 놨는데 시립대 1차가 떨어졌으니 당연히 죄송할 수밖에요. 다음으로는 의지가 완전히 꺾였습니다. 저는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서울과기대, 홍익대, 경북대에 지원했는데(모두 신소재 공학으로, 면접은 시립대랑 경희대 두 개) 믿었던 시립대가 떨어지고 나니, 제가 3년 동안 뭘 했나 싶고 제 생기부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졌습니다. 수능 조짐+시립대1차광탈-->완벽한 사망 플래그였죠....(안 죽을거지만) 네, 현재는 그렇네요,, 아직까지 상황이 나아진다거나 그런 건 없었습니다. 그냥 이런 일이 있었다는 회포?를 풀고 싶었어요. 내년에 고3되는 06년생 후배들에게 조언하자면, 수능은 진짜 다르다! 방심하지 마라!(나도 6모 9모 기준으로는 다 최저 맞췄고 계속 성적 오르고 있었어 ㅠㅠ 근데 수능 시험장에서 치는 수능은 다르더라), 그리고 안전한 거 하나는 꼭 지원해라(안전빵은 ㄹㅇ 안전한 곳으로 하나면 충분해, 안전빵은 굳이 많이 쓸 필요 없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고3 때 성적 낮았던 게 변명하자면 은퇴를 앞둔 선생님께서 수업 안 하시고 인생얘기 들려주심: 난 좋게 생각했지만, 다른 반은 수업했거든,,, 그리고 반 마다 얘기 해주시는 것도 다르고,,,,, 모든 게 다 5반 기준, 국어 선생님이셨는데 5반에서만 제대로 알려주셔서 1등급이 전부 5반 애들임) 암튼 끝까지 놓지 않는 자가 승리한다. 마지막으로, 최저 겁나 중요하다 ㄹㅇ....(면접도 생각보다 빡세고, 내가 모의면접만 현재까지(11월17일까지) 3번 다니면서 점점 발전하고 마지막 모의면접에서는 칭찬 받았지만,,, 시립대 1차 광탈 ㅠㅠ 헛수고였죠....) 난 지금 경희대 1차 합격만 기도하고 있어,, 11월 22일이거든 근데, 시립대 1차 떨어져서 자신감 잃음. 성대도 자신 있었는데 사라짐...... 유튜브에 떠도는 기적따윈,,, 아직은 내게 일어나지 않았어... 앞으로 제발 일어나길 기도하며 난 자살하지 않고 여생을 열심히 살아보려 해. 얘들아, 파이팅이다!! 너넨 꼭 대입 성공해라! (누가 올해 입시 쉽다고 했냐 ㅠㅠ) 9